22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는 이날 베이징 외곽 친청 교도소에 수감됐다. 친청 교도소는 1958년 옛 소련의 원조로 건설된 곳으로 권력투쟁의 와중에 숙청된 거물급 정치인들이 주로 수감되는 곳이다. 보시라이의 부친인 보이보 전 부총리도 1960년대 문화대혁명 당시 숙청돼 이곳에 갇혔다....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게 무기징역과 정치권력 종신 박탈이라는 중형이 내려진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칼날이 다음엔 어디를 겨눌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목표물로 거론되는 인물은 중국 석유방(국유 석유기업을 기반으로 한 정치세력)의 거두이자 보시라이와 긴밀한 관계였던 저우...
금박 포장에 샥스핀(상어지느러미) 소로 채워진 월병, 보석함을 본뜬 포장지에 싸여 100만원을 호가하는 월병…. 지난해만 해도 중국에서 선물용으로 심심찮게 눈에 띠던 호화 월병 세트가 올해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사치 척결 캠페인에 명절 선물 시장도 꽁꽁 얼어붙은 형국이다. 20년 동안 ...
중국 충칭에서 토끼 고기를 먹은 며느리에게 낙태 수술을 시키려 했던 시어머니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칭상보>는 15일 “충칭에 사는 임산부 양 아무개(31)씨가 토끼 고기를 먹은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들켜 낙태를 당할 뻔했다”고 보도했다. 양씨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임신 중에 토끼고기...
중국 정부가 16일 낙후한 도시 기반시설 재정비를 뼈대로 하는 ‘신형도시화’ 계획 일부를 발표했다. 11월 초로 예정된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를 앞두고, 리커창 총리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하는 신형도시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처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홈페이...
중국 지식인들이 정부를 비판해온 억만장자 출신 파워 블로거 체포 사건을 계기로 당국의 인터넷 여론 단속에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주의 성향의 소장학자인 류쑤리와 궈위산, 출판인 샤오슈 등은 13일 ‘왕궁취안의 구류와 관련한 긴급성명’을 내어 “왕궁취안은 사회질서를 혼란케 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이...
중국이 인권 침해와 권력 남용 수단으로 지적돼 온 노동교화제를 광둥성 광저우에서 시범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9일 “광둥성 광저우시가 논란 많은 노동교화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노동교화소의 수감자들도 올해 말까지 모두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밍융 광저우 중급인민법원 ...
한국과 일본에서 극우편향 교과서 논란이 뜨거운 와중에 중국에서는 근대문학의 선구자 루쉰의 작품이 새 교과서에서 빠진 사실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교육부 산하 교과서 전문 출판사인 중국 인민교육출판사는 최근 펴낸 7학년(중학교 1학년) 문학 교과서에서 루쉰의 산문인 ‘연’을 삭제했다. 그동안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터넷 강군을 양성해 뉴미디어 여론을 휘어잡아야 한다”며 온라인 여론 통제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달 19일 공산당 선전 간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이 전투적인 자세로 여론전에 임해 승리해야 한다”며 “강력한 인터넷 군대를 양성해 뉴미디어 여론 기반을 장악해...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가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장제민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주임에서 해임했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심복이자 ‘석유방’(석유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정치세력)의 핵심 인물인 그가 부정부패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보시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