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논의하는 다자간 회의를 오는 9월 중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브루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6월30일 회의 뒤 “남중국해 영유권 충돌을 막을 행동강령을 제정하기 위...
중국 소수민족 문제의 ‘화약고’인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무장 소요사태가 잇따라 일어나 중국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다.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호탄)시에서 지난 28일 오후 곤봉과 손도끼 등을 든 위구르인 젊은이 여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종교 자유’를 외치며 지역 파출소를 공격했다고 <중국신문사>와 <...
중국 윈난성 푸얼시의 농부 스유푸는 지난 30년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세 자녀의 학비를 대지 못할 정도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3년 전 친구의 귀뜸으로 시작한 커피 농사가 삶을 완전히 바꿨다. 지금 그는 2층 집과 두 대의 차를 지니고 연간 순소득 9만위안(1682만원)을 버는 부농이다. 보이차(푸얼차...
중국 서부 신장자치구에서 26일 위구르족 분리 독립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들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27명이 숨졌다. <신화통신>은 “오전 6시께 신장자치구 산산현 루커친진에서 ‘폭도’들이 공안 파출소와 지방정부 청사 등을 급습하고 흉기를 휘둘러 공안과 민간인 1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통...
중국의 신용경색 사태로 중국 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일 중국 금융당국의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로 정오께 5% 넘게 폭락했다가 당국의 개입 소식이 퍼지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1948.32로 시작한 지수는 정오께 1849.65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치솟아 1959.51로 마감하는 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23일 홍콩을 전격적으로 떠남에 따라 중국의 ‘거리두기’ 외교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겼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스노든 사태 발생 뒤 줄곧 “홍콩특별자치정부가 처리할 일”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껴왔다. 스노든이 미국 정부가 중국 대...
중국 정부가 티베트(시짱) 자치구에서 전체 인터넷, 전화 사용자들의 실명 등록을 완료했다. 중국 통치에 저항하는 티베트인들의 잇따르는 분신 등 소수민족 문제에 강경하게 대처하려는 조처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20일 “중국의 성·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티베트자치구에서 유선·휴대전화 사용자 276만명과 ...
우보슝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이 2박3일 일정으로 12일 중국을 방문했다. 우 명예주석은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공산당 총서기)과 만나 대표부 신설 등 양안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우 명예주석은 12일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시 주석 체제 출범 뒤 처음 열리는 당 대 당 고위층 회담을 통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대만계 포장재료 제조업체 진순타이 공장의 노동자 리거밍(45)은 지난달 노동절 휴가 뒤 출근했다가 당혹스런 통지문과 맞닥뜨렸다. 공장 문 앞엔 “경영상의 이유로 공장을 폐쇄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왜 공장을 닫는지에 관해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이 공장의 창고지기로 15년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