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빼돌려 자택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다. 재벌 총수가 경찰에 소환된 것은 2007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 이후 10년 만이다. 경찰은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
우리나라 만 19살 이하 아동 10명 중 1명꼴로 주거빈곤에 처했다는 사실이 정부의 첫 공식 통계자료로 확인됐다. 곰팡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 24시간 방향제를 뿌리거나 누전 등 사고 위험에 늘 노출되는 집, 성인도 거주하기 쉽지 않은 이런 열악한 환경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아...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권고안을 발표했다. ‘공룡 검찰’을 정상화하려는 개혁 3대 조처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혀온 공수처의 설치·운영 법안까지 마련해 공개했다. 법무부의 탈검찰화에 이은 두번째 조처로 법무부는 권고 취지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을 기획하고 지휘한 사실을 입증하는 문건이 나왔다. 국정원의 ‘문화예술인 퇴출 공작’에 이은 제2의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 문건 가운데 일부는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지시를 받은 뒤에 작성된 것이어서 사실상 청와대와 국정원이 한 팀이 되어 공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