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둔 맞벌이 부모들은 요즘 비상이다. 사립유치원들이 예고한 18일 1차, 25~29일 2차 휴원이 다가오면서다. 정부가 14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원아모집 정지 등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지만,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회원 4300여곳 중 90%가 참여할 것이라며 집단휴업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산하 기구의 요청에 따라 아동·임산부 보건사업 등에 800만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기 전 2015년 12월 80만달러를 보낸 것이 마지막이었다. 정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문제가 여야 의견차로 투표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표류할 조짐이다. 특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에 대한 책임 공방을 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명수 후보자 인준을 놓고도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사...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고 명시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3일 여당의 묵인 속에 채택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망한 장면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퇴장하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부적격 보고서’ 채택엔 강하게 반대하지 않았다. 전례가 드문 일이다. 여당 의원들조차 돌아섰다는...
국회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이수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한 지 116일 만이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반대하고 군대 내 동성애 문제에서 전향적인 소수 의견을 낸 게 야당 반대의 주된 이유였다고 한다. 정치결사의 자유를 옹호하고 인권을 보호...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파트’(엔터팀)를 만들어 영화계 전반을 사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 <변호인> 등 진보 성향 영화를 제작한 영화인들을 사찰하고 이를 근거로 제작·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전반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영화계판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철저한 진상조...
에스케이(SK)그룹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물가 연동 임금제를 채택하기로 했다. 또 노사가 기본급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각각 출연해 협력사 직원 복지와 사회공헌 활동에 쓰기로 했다. 퇴직 때까지 연차에 따라 임금이 꾸준히 오르는 기존의 임금체계도 고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