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명 직후엔 최초의 해군 출신 국방장관 후보자로서 문재인 정부 국방개혁의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지금은 해명해야 할 의혹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송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의혹의 핵심은 ‘방산 유착 의혹’이다.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에...
금속노조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제안한 ‘일자리연대기금’ 조성에 대해 회사 쪽이 “실체가 없는 생색내기”라며 비난하고 있다. 소득 양극화나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선 기업책임론’을 내세워왔던 정규직 노조의 의미있는 변화 움직임에 취지를 살리기는커녕 찬물부터 끼얹는 모양새다. 금속노조는 20일 미지급 통...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7일 국회에 냈으니, 벌써 2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야당들의 반대로 의안 상정 일정조차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 29일로 끝나는 6월 임시국회를 넘겨 추경 심의가 표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야권이 이번 추...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에 대한 공세를 벌였다. 야3당은 새 정부의 인사난맥상 등을 따지겠다며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요구했다. 청와대는 야당의 일방적 요구는 받아들이...
삼성의 전·현직 임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등 사건 공판에서 조직적으로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은 증인신문 내용이 자신의 재판과 관련이 있고 위증으로 고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등의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다. 이...
전국 각급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 100명이 19일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열어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직접 조사하기로 결의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을 향해 조사권한을 위임해줄 것과, 법원행정처 차장과 법관들이 사용한 컴퓨터를 보존하고 조사 방해자는 직무배제할 것도 요구했다. 양 대법원장은 의혹이 더 확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내 첫 핵발전소인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행사에서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후보 시절의 공약 이행을 공식화한 것인데, 대통령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언이다. 정권 차원에서 의지를 갖고 ‘탈핵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바람직...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 축소를 미국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근 특보이므로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고 관찰한 것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고, 청와대도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밤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비판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밤 “문재인 정부의 개혁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없어 직을 내려놓는다”며 “저를 밟고 검찰 개혁의 길에 나아가 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앞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몰래 혼인신고’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