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사과 회견을 열고 “상처를 입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운전기사들에 대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이 <한겨레> 보도로 알려진 다음날이다. 최근 몇년 사이 대기업 사주들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하다가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 사과하고, 고용노동부나 검찰이 조사나 수사에 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3일 신고리 5, 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 안을 논의할 이사회를 열려 했으나, 노동조합원들이 이사들의 회의장 출입을 막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사회 결정은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이뤄질 공론조사 결과에 따라 불필요한 것이 될 수도 있는 공사 진척을, 공론조사가 ...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저녁 자진 사퇴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민의당을 방문하고 뒤이어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참여하기로 한 직후에 나온 결정이다. 우여곡절 끝에 꽉 막힌 정국이 풀리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조 후보자 사퇴가 국회 정상화로 이어지길 바란다. 조 후...
한 재벌 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 자녀 등이 가해자로 지목됐던 서울 숭의초등학교 학교폭력 사건에서 학교 쪽의 은폐·축소가 있었다고 서울시교육청이 12일 감사 결과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장·교감·생활부장 등 3명에 대해선 해임, 담임에 대해선 정직 처분을 학교 법인에 요구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이 피해학생의 ...
이정미 새 대표가 이끄는 정의당 체제가 출범하면서 ‘3세대 진보정당 리더십’에 대한 안팎의 기대가 크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1세대 권영길, 2세대 심상정·노회찬 시대를 넘어 새롭게 도약할 계기를 맞았다. 진보정당으로서 뿌리를 깊이 내리는 동시에, 잎이 무성한 대중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문준용씨 채용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안 전 대표의 사과는 이날 새벽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뒤 나왔다. 이 전 최고위원 구속으로 국민의당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책임론이 비등해지자 더는 입장 표명을 미루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며칠 미루기로 했다. 여야는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협상의 시간을 갖게 됐다. 청와대는 전날 밤 전병헌 정무수석을 통해 두 후보자 임명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지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시간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이를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거법 위반 등 사건 파기환송심이 10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김대웅) 심리로 열렸다. 이 사건은 경찰 수사에서 검찰, 법원에 이르기까지 숱한 파란을 겪었다. 경찰과 검찰의 고위층은 수사를 방해했고 법무부는 선거법 위반죄 적용에 딴지를 걸었다. 이 와중에 경찰서 수사과장은 전보, ...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또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10일 의총에서 ‘제보 조작 사건’은 물론 준용씨 관련 의혹도 함께 수사하는 동시 특검을 제안했다. 사건 발생 초기 한때 꺼내들었던 특검 카드를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국민의당의 특검 주장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