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3일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투표에서 원유철·신상진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홍 대표가 대선 패배 두달여 만에 제1야당 사령탑으로 복귀함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추락한 보수 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장관급 후보자 4명을 지명함으로써 17개 부처 장관 인선 절차를 마무리했다.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차관급 인사도 산업자원통상 2차관을 빼고는 모두 끝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두달이 돼가는 만큼 국회와 정부는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를 서둘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방미 외교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국내 정치 현안들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도 제자리걸음이다. 이번...
지난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역 불균형 문제를 논의할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설명을 들어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자는 합의는 없었다. 그러나 미국 쪽은 마치 한-미 에프티에이 개정 협상이 시작되기라도 한 것처럼 이런저런 발표를 이어가고 ...
민주노총과 7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 등이 주최한 사회적 총파업이 30일 열렸다. 이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한 뒤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5만여명(주최 쪽 추산)이 본집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를 요구했다. 경찰은 6천여명의 경비...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구성원들에게 탄압의 칼날을 휘둘러 온 <문화방송>(MBC)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 고용부 서울서부지청은 10일까지 근로감독관 8명을 투입해 문화방송의 부당노동행위 실태를 조사한다. 그동안 노조 탄압으로 악명이 높았던 지역 문화방송 가운데 춘천문화방송과 대전문...
국토교통부가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의 공공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9월 이전에 코레일과 통합 여부를 논의한다고 한다. ‘경쟁 체제 확립’을 명분으로 한 에스알의 분리는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 잘못 채운 단추인 만큼, 서둘러 다시 고쳐 채우는 게 좋다고 본다. 수서고속철도는 수서역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29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한 ‘사상검증의 장’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경기도교육감으로 나서기 전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 등 단체의 대표를 맡을 당시 발언과 성명을 들어 “사회주의를 동경하냐, 지지하냐, 사회주의자냐”고 몰...
‘문준용 채용 비리 의혹 증거 조작 사건’의 파문이 계속되면서 국민의당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26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채 당이 표류하는 형국이다.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안철수 전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안 전 대표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렸다. 송 후보자는 1991년 만취 음주운전에 대해 “26년 전 젊은 시절 실수”라며 사과했다. 고액 자문료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 밖의 의혹에 대해선 부인하거나 해명했다. 국방장관으로 결격 사유가 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