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18일부터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섰다.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지는 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리 총리의 이번 남미 방문의 초점은 브라질과 페루를 가로질러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남미대륙횡단철도 사업에 모아진다. 중국 상무...
“참 어렵습니다. 자기 정화와 감독이라는 게….” 중국 ‘부패와의 전쟁’의 야전 사령관인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달 23일 베이징 중난하이 집무실에서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 등 일본계 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였다. 왕 서기는 “해묵은 공산당의 부패를 감시하고 스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0일 두 달여 만에 금리를 또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누리집을 통해 “11일부터 금융기관의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와 예금 기준금리를 모두 0.25%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출금리는 기존 5.35%에서 5.1%로, 예금금리는 기존 2.5%에서 2.25%로 내려갔다. 인민은행이 ...
중국이 10일부터 담배 소비세를 올렸다.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담배 소비세율을 기존 5%에서 11%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1994년부터 담배 소비세를 부과한 중국은 2009년 5월에 이어 6년 만에 담배 소비세를 올렸다. 중국연초전매국은 “담배 소비세 인상으로 시중 담뱃...
중국의 노동쟁의가 급증하고 있다. ‘신창타이’(新常態·구조조정 속의 중고속 성장기)에 접어든 중국의 새로운 과제란 말까지 나올 참이다. 중국 당국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분기 동안 노동쟁의 조정신청 건수가 19만300건이었다...
중국이 미-일 정상회담과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에 비판을 가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브리핑에서 “냉전 시기 만들어진 미-일 동맹이 제3자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지역의 평화 안정을 훼손해선 안 된다. 이 동맹의 발전 방향에 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훙레이 대변인은 “댜오위다오...
중국이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미국보다 훨씬 많게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우려감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고위급 핵 전문가는 지난 2월 베이징에서 비공개로 열린 미-중 핵 전문가 회의에서 “북한이 현재 2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올해 첫 국외 순방에 나섰다. 최대 국정과제로 내세운 ‘일대일로’(一帶一路·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20일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9년 만에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그는 출국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