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팔린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25일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애플은 전체 아이폰의 36%를 중국에서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4%를 차지한 미국을 훨씬 앞지른 수치다”라며 “이번주 안에 애...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스위스 다포스 포럼에 참석 중인 리커창 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저우 총재는 22일 “정부가 올해 과도하게 경제성장률 목표를 추구한다면 경제구조개혁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
“7.4% 경제성장률은 안정적이고 합리적이다. 경제성장의 궁극적 목표는 일자리 창출인데 중국은 지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일 마젠탕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2014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는 내내 당당한 어조였다. 중국 경제가 24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도 취업시장 안정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었던 까닭...
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각)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중국의 성장률이 6.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이 24년 만에 최저치인 7.4%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은 3.5...
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각)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6.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이 24년 만에 최저치인 7.4%를 기록해 ‘신창타이’(新常態·중고속 성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
중국 정부가 12년 만에 700만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른 물가에 맞춰 마땅한 조처라는 주장과 공무원들의 부패가 만연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인상이라는 주장이 팽팽하다. 후샤오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부부장은 19일 “공무원 기본급 조정에 관한 ...
중국 증시가 과열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규제 여파로 7.70%나 급락했다.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에 견줘 260.14(7.70%) 떨어진 3116.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내림폭은 200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다. 중국 증시의 급락은 당국의 규제 조처 여파로 분석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방정부들이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을 지방정부 투자기관이 사들이고 있다. 자신이 팔려고 내놓은 물건을 자신이 사는 꼴로, 계속 하락하는 부동산 가격을 떠받치려는 고육책이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입수한 2013년 장쑤성 지방정부 투자기관(LGFV) 자...
지난 4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첸하이 경제특구. 개혁개방을 강조하며 남방순시 중이던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위뱅크 전자단말기의 엔터 키를 눌렀다. 중국 최초의 민영 인터넷은행이 첫 대출을 하는 순간이었다. 서민·중소기업의 생활·창업 자금 등을 지원하는 중국판 미소금융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위뱅크의 최...
중국이 국제 유가 폭락으로 휘청거리는 중남미 국가들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중국은 8일부터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제1회 중국-중남미 포럼 장관급 회의를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중남미 30여개국 정상과 장관들이 참석한다. 회의...
리커창 중국 총리가 새해 벽두부터 중국 개혁개방의 전초기지 광둥성을 돌며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를 ‘리커창의 남순(南巡)’이라고 이름붙였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자로 불리는 덩샤오핑의 ‘남순강화’에 빗대 개혁에 대한 기대를 강조한 것이다. 4일부터 광둥성을 방문 중인 리 총리는 5일 선전...
중국은 최근 남북관계의 기류 변화에 대해선 환영한다는 분위기지만,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에 대해선 ‘대중국 압박용’ 아니냐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미 행정부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 발동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당...
리위안차오(65) 중국 국가부주석이 반부패 캠페인의 다음 목표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서기 왕치산 상무위원)는 4일 누리집을 통해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의 양웨이쩌 당 서기가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 서기는 장쑤성 출신으로 쑤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