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2월 주요 경제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경기를 끌어올리려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8%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6% 성장을 밑돌 뿐 아니라 1995년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8일 북-중 정상간 만남에 관해 “양쪽이 편리한 시간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나흘 째인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의 외교정책과 대외관계 관련 기자회견에서 ‘북-중 지도자 사이의 만남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중국과 조선은 좋은 우방이...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정보기술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잇따른 제약 조처에 불만을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애플과 시스코, 맥아피 등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의 제품들을 올해 정부 조달 품목에서 대거 제외했다. 2012년까지만 해도 60개 제품을 중국 정부에 공급했던 시스코는 지난해 말에는 납품 실적이...
중국의 올해 주요 국정과제를 제시하는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각각 3일과 5일 개막한다. 이번 양회는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시진핑 정권이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목표를 제시하게 된다. 이미 7%대 성장이라는 중고속 성장 시대인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에 접어든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8일 기준금리를 또 내렸다.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금리를 내린 지 석달여 만이다. 지속적인 경기 하락과 부동산 불황 등에 따른 디플레이션(불경기 속에 상품· 서비스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에 대처하려는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지난 28일 누리집을 통해 “1일부터 ...
세계 최대 상아 밀수국인 중국이 26일 상아 조각품 수입을 1년 동안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인들의 상아 선호 탓에 아프리카 코끼리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의식한 조처로 보인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27일부터 상아 조각품 수입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 임업...
중국이 ‘일국양제’(1국가2체제) 적용 대상으로 삼는 홍콩과 대만의 반중 감정 심화 탓에 고심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춘절(설) 연휴 동안 중국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시위가 여러차례 벌어졌다. 홍콩인들은 8일과 15일 쇼핑하러 온 중국인 관광객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 “돈은 중국에서 쓰라”며 항의했다. 이...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침략전쟁과 파시즘의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대대적인 2차 대전 승전 70돌 기념행사를 열 예정인 중국이 일본을 겨냥해 국제 여론전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3일(현지시각)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