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에 이르는 국외 교민과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국외 투자는 중국의 불간섭 외교 근간을 흔들 것이다.” 1950년대 이래 중국 외교의 근간으로 꼽혀온 ‘상호 내정 불간섭’ 원칙이 일대일로 구상(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잇는 중국 중심의 경제벨트 구상)의 영향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정찰을 강화하려고 저장성 연안에 대규모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4일 중국 해양경찰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해경이 댜오위다오와 직선거리로 356㎞ 떨어진 저장성 원저우시 연안에 ‘원저우...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게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저우융캉은 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 뒤 처음으로 사법 처리된 상무위원이란 오명을 남기게 됐다. <신화통신>은 11일 “저우융캉에 대한 1심 재판이 이날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열렸다”며 “재판부는 수뢰와 직권남용, 국가기밀누설 ...
6일 중국 베이징시 퉁저우구에 있는 한 물놀이 공원. 온천욕을 하던 한 중년 남성이 담배 한개비를 뽑아 불을 붙인다. 바로 옆 벽엔 “6월1일부터 모든 공공시설에서 흡연을 금지한다”는 베이징시 조례가 붉은 펼침막에 적혀 걸려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직원에게 “여기 금연구역 아니냐”고 묻자, “뭐 그렇긴 하지만…”...
“일동 묵념.” 7일 오전 9시. 양쯔강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도식이 거행됐다. 바지선 갑판과 강 둔치에 도열한 양촨탕 중국 교통운수부장(장관) 등 군, 경, 소방대원들은 인양된 둥팡즈싱호를 바라보며 3분 동안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주변 구조선박들은 일제히 사고 희생자들의 ...
미국이 전·현직 연방공무원 400만명의 정보를 가로챈 사이버해킹의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했다. 남중국해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미-중 간 긴장이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4일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의 전산 시스템이 4월 말께부터 해킹을 당해 전·현 연방공무원 400만명의 정보가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