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광저우 미술학원의 도서관장을 맡고 있던 샤오위안은 부임 첫날 학교가 소장한 미술품들을 살펴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몇몇 작품들이 현저하게 조잡해 보인 탓이다. 그는 이내 이 작품들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는 대신 돈을 벌 ‘영감’을 얻었다. 자신이 유명 작품들을 ...
‘이란 핵협상 타결의 승자는 원유에 목마른 중국이다.’(<월스트리트 저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이란 핵협상 타결에 웃음짓고 있다.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함께 외교적인 면에서도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한 까닭이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탓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한...
중국 네이멍구에 위치한 어얼둬쓰. 전통의 탄광 도시였던 어얼둬쓰는 이제 유령도시로 유명하다. 1990년대 들어 희토류와 석탄 개발이 붐을 이루면서 도시는 번성했고, 넘치던 돈은 부동산 개발로 흘러들었다. 고층 빌딩과 아파트, 널찍한 도로가 하루가 다르게 건설됐다. 하지만 도시는 탄광 산업이 서리를 맞으면서 급...
중국 증시가 10일 한달 만에 ‘검은 금요일’의 악순환을 끊고 이틀 연속 급상승했다. 그러나 반등이 시장이 아닌 정부의 필사적인 개입에 기댄 탓에 관치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공안 당국까지 동원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조처 덕에 5.76% 급반등했던 상하이지수는 이날도 4.54% 오른 3877.80에 장을 마감했...
중국 당국이 4일 최근 3주간 29%나 폭락한 증시를 구하기 위해 사흘 만에 2차 부양책을 내놨다. 장샤오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이 자본시장의 기본 기능이지만 최근 상황을 고려해 이를 제한하기로 했다”며 “이달 신규 상장사 수를 10개로 한...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발생한 한국 공무원 버스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현지에 머물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경찰은 투신자살이라고 결론지었다. 사고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감 탓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최 연수원장이 지안시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