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기능 폐지 소식을 접한 검찰은 ‘한번 해보자는 거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검의 한 검사장급 간부는 “국회의원들이 중수부 수사권을 폐지할 순 있어도 검찰은 없애지 못한다”며 “어디 두고 보자”고 말했다. 또다른 간부는 “중수부 수사의 타깃은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대기업”이라며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3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부정한 청탁과 함께 건넨 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형법의 뇌물수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김광수(54)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차관보급)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김 원장을 피의자로 불러 늦은 밤까지 조사한 ...
거물급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태규(72·해외 체류 중)씨의 행방이 부산저축은행그룹 로비 수사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검찰로선 과거 대형 비리 사건에서 브로커 노릇을 한 핵심 인물들이 해외로 잠적해 버리는 바람에 수사를 말끔하게 매듭짓지 못한 경험이 있어, 박씨 신병 확보가 남은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미국의 부동산 신탁회사를 통해 돈을 빼돌리는가 하면 지난해 유상증자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이 그룹 오너의 핵심 측근에게서 나왔다. 박연호(61·구속 기소) 회장의 핵심 측근인 ㅇ씨에 따르면, 김양(59·구속 기소) 부회장은 2006년께 미국에 부동산 신탁업체인 ㅇ사를 설립했다....
해외 패키지 여행 도중 여행객이 스스로 선택한 옵션(선택) 관광을 하다 숨졌더라도 여행사에 손해배상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피지로 떠난 신혼여행에서 옵션 상품인 정글 관광을 하던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이아무개씨 부부의 유가족이 여행사인 ㅎ투어를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29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감사 무마 및 퇴출 저지 로비에 개입한 의혹을 사고 있는 박아무개 변호사가 2억원의 사례금을 받고 청와대 고위인사에게 청탁한 정황을 잡고, 조만간 그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은진수(50)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 쪽에서 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