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늘어났다는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집계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초 담뱃세를 큰 폭으로 올린 뒤 급감했던 담배 판매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담뱃세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에 견주면 여전히 12%가량 적기는 하다. 하지만 월간 판매량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이사회와 주주총회에 올릴 사장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하려고 20일 회의를 열었다가 결정을 유보했다. 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14일 박영식 전 사장의 임기가 이미 만료된 터라 경영 공백이 길어지게 됐다. 대우건설은 지분 50.75%를 가진 산...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최대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주도하는 엠디(미사일방어) 체제와의 관련성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거센 반발도 이와 연관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옹색한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19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을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우 수석은 억지 주장과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뭇 위압적인 태도도 취하고 있다. 우 수석의 거짓말은 이미 드러났다. 넥슨코리아와 우 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언론의 각종 의혹 제기를 “무책임하고 국민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치 공세나 국정 흔들기는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자체 조사 문...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9월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김재형 서울대 교수 등 4명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교수와 변호사 각 1명에 현직 법관이 2명이고, 이 중 1명은 여성 고법 부장판사다. 과거 ‘서울대 출신 남성 법관’의 천편일률적 추천 공식에서 벗어났다며 일부에선 기대도 하는 모양이다. ...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중진인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 소속 예비후보에게 지역구를 옮기라고 겁박하는 내용의 전화 녹취록이 18일과 19일 공개됐다. 친박계의 압박을 받은 이는 김성회 전 의원이다. 그는 친박 원로인 서청원 의원 지역구(경기 화성갑)에 출마하려다 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 사이에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옥 터를 샀다는 거래 자체에 어떤 불법이 있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하지만 여러모로 지나치게 공교롭다. 우 수석은 거래 당시 기업범죄 수사를 맡은 대검 중수부 검사였고, 지금은 사정과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외부세력의 개입, 근거 없는 괴담의 난무, 좌파세력들의 준동…. 이 정권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고장 난 레코드판처럼 되풀이하는 말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위안부 협상 타결 때도 그랬다. 아니나 다를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후폭풍이 거세게 일자 이 정권은 ...
진경준 검사장이 17일 구속된 뒤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가 잇따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그러나 홍만표·진경준 등 검찰 전·현직 인사들의 비리를 통해 드러난 검찰의 고질적인 문제가 단순히 관련 부서의 주식보유 금지나 감찰 강화 정도로 해결될 사안이 아님은 물...
아니나 다를까, 정부가 또 ‘폭력 프레임’을 꺼내들었다. 15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총리에게 날계란과 생수통을 던진 성주 군민들에 대해 경북경찰청이 대규모 전담반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폭력에 가담한 주민을 색출해 폭력행위처벌법 등으로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런 행태는 잘못을 저...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7일 20대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한 ‘국민백서’를 공개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런 정도의 백서를 내려고 총선 이후 석달간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 의석을 잃고 제2당으로 추락하는 유례없는 참패를 당했는데, 도대체 왜...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3%(440원) 오른 6470원으로 16일 결정했다. 노동계는 근로자위원 사퇴와 항의 집회 계획을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인상률인 8.1%보다도 낮은 것이어서 문제가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35만2230원으로, 미혼단신...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인 14일(현지시각) 밤 해안도시 니스에서 축제를 즐기던 민간인 8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대형 테러가 발생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천인공노할 만행이다. 이번 테러는 최근 늘고 있는 소프트 타깃(공격에 취약한 사람이나 장소) 테러 가운데서도 새로운 유형이다. 범인은 대형트럭을 몰고 ...
진경준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뇌물 혐의로 긴급체포한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하루 만인 15일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05년 넥슨에서 주식 1만주를 공짜로 넘겨받아 10년 만에 120억여원의 차익을 거두고 2008년엔 3천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까지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처남 명의 청소용역업체가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