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북한이 아직도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볼 때 추가도발도 예상되므로 몇배의 화력으로 응징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다시는 도발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연평도 일대에 대한 북한의 해안포 사격 직후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해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연 이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단호히 대응하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23일 연평도 부근을 겨냥한 북한쪽의 해안포 공격과 관련해 우리 해군이 백령도 근해서 진행 중인 `호국훈련‘에 대해 북한이 반발해 공격을 감행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해군이 호국훈련 중인데 오늘 북한이 전통문을 보내 공격성이 아니냐는 ...
정부는 북한이 미국의 핵 전문가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에게 원심분리기 수백개를 갖춘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 “정밀한 분석과 관계국간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우라늄 농축시설은 북한이 스스로 주장해왔고 정부도 짐...
대포폰 의혹엔 ‘모르쇠’…야당 수사엔 “검찰소관”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과 청와대 비선을 통한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야당이 18일 한목소리로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귀를 닫았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5당은 이날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민간인 사찰과 ‘...
청와대가 ‘G20 이후’ 정국 앞에 머리가 복잡하다.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로 잠시 주춤했던 민감한 현안들과 다시 맞닥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대포폰 및 민간인 사찰 재수사를 비롯해 △청목회 관련 정치권 수사 △4대강 사업 등 내년도 예산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아랍에미리트(UAE) 파병 등이 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내정치적인 목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라는 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취임 이래 일관되게 언급해왔다”...
1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경상수지 균형을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 수립과 추진 일정에 관해 개략적이나마 합의가 이뤄진 데에는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컸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저녁 G20 환영리셉션에 입장하는 모든 정상들에게 “이번에 예시적 가이드라인의 시한...
1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경상수지를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 일정에 관해 개략적이나마 합의가 이뤄진 데에는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주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애초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두고 미국은 가급적 빠른 시한을 마련하자는 주장을 폈고, 중국은...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해 ‘일단 결렬’을 선언한 뒤 청와대 안에서는 “잘됐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이 대통령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국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정상회담 결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