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인분이 뿌려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북 경산에 사는 60대 남자가 범인인데, “전교조, 전공노, 민주노총 등 민주세력을 가장한 무수한 좌파세력의 생성을 도와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기”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고 합니다. 올 초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일부가 불에 탄 데 이어 두 번째 ...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성과라고 할 만한 것이 그렇게 뚜렷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대 관심사였던 환율 문제는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를 강조하는 선언에 머물렀고, 무역불균형 문제 해결은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과도한 자본의 유출입을 규제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했...
대법원이 용산참사 철거민 9명 전원에게 유죄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경찰의 ‘토끼몰이’ 진압작전이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것입니다. 모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책임을 철거 피해자들에게 물은 꼴입니다. 판결 소식에 유가족들이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돈 없고 죄없는 철거민은 죽으라는 것이냐.” “앞으로도 ...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늘 ‘마침내’ 개막합니다. 저녁 6시 정상들의 환영연과 업무 만찬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공식 일정이 막을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각국 교섭대표들은 이미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서울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선언문 내용을 조율해왔습니다. 그동안 보도내용과 G...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예정된 ‘일방적인 양보’와 ‘꼼수’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안전기준과 연비·배기가스 등 환경기준 완화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대가로 우리가 얻은 것은? 그게 분명하지 않습니다. 일방적 양보라고 해야겠지요. 정...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가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에 특혜 선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은 지난해 3월 세계적인 중견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선정되면 최고 금리 우대와 대출 확대 등 종합금융지원을 받게 됩니다. 다스는 ...
검찰이 ‘청와대 대포폰’ 관련 기록을 재판부에 제출할 때 통화내역을 뺀 관련 수사기록을 모두 누락했음이 <한겨레> 취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청와대 연루 의혹의 핵심고리였던 이용호 당시 고용노사비서관과 그의 직속 부하직원 최아무개 행정관의 진술조서가 빠져있고,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직접 대...
검찰이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 사무실을 무더기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인데, 워낙 전격적인 압수수색이어서 정치권이 ‘난리’가 났습니다. 여야 가리지 않고 검찰의 ‘기습’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네요. 후원금 계좌라는 게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는데 ...
이른바 ‘대포폰 게이트’가 점입가경입니다. 한나라당에서도 홍준표 최고위원에 이어 주성영·권영세·김성식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홍 최고위원이나 김 의원의 경우 평소에도 속된 말로 ‘입바른 소리’를 종종 하는 의원들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대구 동구갑 출신의 주 의원이 나섰다는 게 ...
주요 20개국 (G 20) 서울 정상회의가 이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를 넘어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공조 문제나 환율문제, 개발 문제 등과 관련한 구체적 행동계획 ...
청와대가 이른바 ‘대포폰’(불법 명의도용 휴대전화) 문제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희정 대변인은 2일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검찰이 수사 중인데 청와대가 끼어들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말만 거듭했습니다. 야당의 전면 재수사와 특검 요구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입니다. 그냥 뭉개고 가려...
청와대가 불법 명의 도용 휴대폰인 대포폰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민간인 불법사찰로 물의를 빚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사용하도록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이귀남 법무장관이 1일 국회에서 시인한 내용입니다. 거의 모든 인터넷 사기사건에는 대포폰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른바 ‘업자’가 “휴대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23살의 노동 청년 전태일 열사가 몸을 불사르고 스러진 지 40년이 되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운명같은 만남’(전태일 평전을 쓴 조영래 변호사의 부인 이옥경씨)이라는 이도 있고, ‘인간성의 원형’(장기표 전태일재단 전 이사장), ‘나의 표상’(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합당한 사유가 없는 한 누구든 군에 가야 하는 게 대한민국 인구 절반의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군에서 겪은 불합리나 부조리가 술자리에서 추억의 영웅전 버전으로 재생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일 것입니다. 얘기의 끝자락에는 “어디 군바리가 사람이냐, 사람이면 그런 일 안하지”라는 후렴구도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