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4일 비정규직법 개정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문화방송>과 <에스비에스> 라디오에 잇따라 나와 “(비정규직법 개정은) 2월 국회에선 좀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이 문제에 관한 논쟁을 시작하고 대...
한나라당내 친박과 친이의 ‘대표선수’격인 김무성 의원과 공성진 의원이 2일 공개적인 ‘일합’을 겨뤘다. 박근혜 전 대표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해 뼈있는 한마디를 던지고 나온 지 하루만이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3월 귀국, 박희태 대표의 4월 재보선 출마 등에 따른 조기전당대회 가능성 등 여권내 ...
“나도 처음 듣는 사람들이네요.” 19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도중 전화로 개각 명단을 통보받은 박희태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불과 1시간여 전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정례회동을 했다. 당청간 소통 부재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는 청...
국회 사무처가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의 점거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육동인 국회 공보관은 18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본회의장이건 상임위회의장이건 적법한 절차없이는 들어갈 수 없도록 해 여야 모두 점거라는 전략을 세울 수 없도록 하려 한다”며 “김형오 국회...
비어있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옛 지구당 위원장) 인선 문제가 한나라당 이명박계와 박근혜계 사이의 불씨가 될 조짐이다. 16일까지 사퇴나 탈당 등으로 자리가 빈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자리는 모두 18곳이다. 이 가운데 친이-친박 진영이 가장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지점은 당협위원장이 청와대나 공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속에 신뢰라는 더 큰 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법률소비자연맹 주최 ‘대한민국 법률대상 시상식’에서 입법부문 상을 받은 뒤 인사말에서 “입법부인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당연히 법을 만드는 일...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이 3월초 귀국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의 최측근은 7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 전 의원이 1월17일에서 2월말까지 베이징대 초빙교수 자격으로 중국에 머물며 ‘동북아시아에서 통일한국의 위상준비’ 연구 프로젝트 결과물을 낸 뒤 3월 초엔 귀국할 것”이라며 “이 전 의원...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1월 중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꺼냈다. 민주당 압박과 당내 불만 달래기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임시국회는 회기 연장을 좀 해서라도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