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가을, “권력을 감시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겠다”(창립선언문)며 첫걸음을 뗐던 ‘참여연대’가 최근 15살이 됐다. 시민의 힘으로 움직이는 대표적 시민단체로 성장했지만, 발걸음은 좀더 무거워진 상황이다. 참여연대는 창립 회원 304명에서 출발해 올해 9월 현재 1만461명으로 회원수가 늘어났다. ‘회비 1만...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7일 “이전 직장에서 성희롱 사건에 문제 제기를 했다는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준 것은 성차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용역업체 직원 ㅇ씨 등 2명이 ‘성희롱’ 문제제기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새 업체로 고용승계되지 않은 것은 인권위법의 ‘평등침해의 차별행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가 사전에 유출된 사건에 현직 교사와 입시업체, 대형학원, 방송사 외주 피디, 인쇄업체 관계자 등이 얽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국 16개 교육청을 통해 전달받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를 시험 전날 입시학원에 건넨 사건과 관련해, 현직...
교육과학기술부가 다음달 2일 입법예고할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 조항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가 지난달 교과부에 제시한 법률안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대학 발전의 청사진을 갖고 있어야 할 교과부가 서울대의 ‘청부 입법’을 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역사박물관이 10년 전에 산 문화재가 ‘도둑맞은 자신의 유물’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나 ‘장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배아무개(62·경기 용인시)씨는 우연히 서울역사박물관의 누리집을 들여다보다 깜짝 놀랐다고 한다. 누리집에 공개돼 있는 유물 가운데 분성 배씨 종친회가 애지...
서울대병원 일부 교수가 의료기기 납품업체한테 수천만원대 금품을 건네받은 정황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서울대병원 교수 등 3명이 의료기기 납품업체 4곳에서 금품 3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들은 학과 행사 때 의료기기 납품업체로부터 ...
경찰이 ‘장기 미제 사건’ 수사를 한다며 영장 없이 일반 시민들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24일 “지난달 14일 종각 근처에서 발생한 ‘영풍문고 앞 현금수송차량 탈취 미수 사건’ 피의자의 디엔에이(DNA)와 용의 선상에 오른 이들의 디엔에이를 채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