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라!’ 롯데 에이스 손민한(33)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8일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삼성에 9점 차로 크게 패한 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예고했던 대로 2차전 선발로 손민한(33)을 발표했다. 1차전에서 롯데는 타선이 9안타를 때리며 그런대로 몫을 했지만, 투수진이 볼넷 포함 26번이나 주자...
10월1일, 기다리던 유니폼이 왔다. 맑은 가을 하늘색이다.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유니폼과 똑같다. 가슴엔 ‘KOREA’가 선명하다. 포수 이종환(22·STS 보광휘닉스)은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입었던 것과 똑같은 유니폼을 받아들고 연신 싱글벙글이다. 종환은 고 3이던 2004년 출전했던 봉황...
이호근(43) 삼성생명 감독이 손가락 두 개를 들어 보이며 급하게 20초 작전 타임을 불렀다. 3쿼터 들어서자마자 상대 지역방어에 막혀 슛 시도조차 못한 채 두번 연속 24초룰에 걸렸다. 하지만 여자프로농구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이 감독은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이상윤(46) 금호생명 감독의 작전에 말리자, ...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3경기차 정규리그 역전 우승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있다. 안방 도쿄돔이 지어진 지 20번째 생일을 맞은 5일 요미우리가 3-0으로 주니치 드래건스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밖에 남기지 않은 요미우리는 이날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해야할 일이 ...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맥주 세리머니를 위해 검정 물안경을 쓴 지 꼭 열흘 만인 1일. 프로야구 에스케이가 또 하나 대기록을 달성했다. 에스케이는 이날 롯데에 7-1로 승리해 시즌 82승(40패)째를 거뒀다. 프로야구가 126경기 체제를 채택한 1991~1998년 사이와, 2005년 이후를 포함한 12시즌에서 역대 한 팀 최다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