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이 산지에서 1㎏에 300~400원까지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양파 농사를 많이 짓는 전남 무안과 경남 창녕에서는 농민들이 트랙터로 양파밭을 송두리째 갈아엎거나, 도청 앞에 양파 포대를 쌓아놓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25년 동안 양파를 재배해온 농민 서진일(52·무안군 운남면 연리...
전남 연안 해역에 물고기가 알을 낳고 숨을 수 있는 인공어초가 설치된다. 전남도는 23일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43억원을 들여 인공어초 2500여개를 연안 해역에 투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9월부터 여수와 진도, 고흥 등 7개 시군 해역 276ha에 ‘물고기 아파트’인 인공어초 2584개를 바다에 넣을 계획이다. 어...
목포시가 다음달 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해양영화제를 펼친다. 목포시는 7월31일~8월3일 4일 동안 2억원을 들여 원도심과 삼학도 일대에서 목포해양영화제를 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1897년 개항한 항구도시의 117년 역사를 자산으로 삼아 해양을 주제로 한 영화제를 구상한 것이다. 목포시 쪽은 “해양관광도시...
시민단체들이 차기 전남도정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에프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두고 “대회 개최를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재정 손실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라”는 의견을 냈다. ‘시민이 만드는 밝은 세상’, ‘좋은 예산 센터’, ‘행·의정감시연대’ 등 시민단체 3곳은 17일 전남도 에프원 사업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 대안학교인 광주 지혜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의미를 성찰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혜학교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또래들의 희생을 애도하는 행사가 교내에서 자발적으로 열린 뒤, 학생들이 사건의 의미를 탐색하는 자료 수집과 난상 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족이 사고 당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세월호 사이에 이뤄진 교신기록 등을 확보하려고 낸 증거보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 참사 피해지원 공익법률지원단은 12일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의 유족인 전아무개(43)씨가 진도관제센터와 제주관제센터의 교신기...
지리산 만복대 자락의 밤재에서 월출산을 거쳐 해남 땅끝마을로 이어지는 남도오백리숲길이 만들어진다. 전남도는 12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84억원을 들여 구례~곡성~화순~영암~강진~해남 등을 능선으로 잇는 숲길 338.8㎞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국토의 대동맥인 백두대간에서 뻗어...
시민단체가 향교의 재산 처분과 행정의 관리 부실을 문제 삼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전남 담양의 창평향교가 유림회관을 짓기 위해 보유 토지를 팔고 건립 터를 사는 과정에서 수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감독기관인 전남도의 감사를 청구했다. 경실련은 감사청구서에서 “사...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안 기중기업체의 해고 노동자들이 고압 송전탑 위에 올라가 위험천만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건설노조연맹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지역기중기지회는 10일 “여수산단 정비를 맡는 기중기업체에서 해고된 노동자 신상기(42·동신크레인)씨와 박승희(36·남양크레인)씨 등 2명이 9일...
전남도는 9일 “광양국가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을 연결하는 길이 2.2㎞의 이순신대교 노면 포장을 모두 뜯어낸 뒤 재포장하는 전면 보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1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보수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재포장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신대교는 2012년 5~8월 열...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자가 9일 지사직무 인수위원회를 발족했다. 인수위는 △기획·행정 △경제·과학·투자유치 △문화·관광 △보건·복지·교육 △농림·해양·수산 △지역개발 △도정현안 등 6개 분과위와 1개 특위로 짜였다. 위원장은 순천 출신으로 순천대 총장과 농림부 장관을 지낸 허상만(70)씨가 맡았다. 인수위는 이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