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권운동가가 중국 반체제 인사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부인을 만나려다 공안에 체포된 뒤 행방이 묘연해 홍콩 여론이 들끓고 있다. 홍콩 댜오위다오 보호 활동위원회 소속 인권운동가인 양쾅은 지난 8일 밤 10시께 베이징 한 아파트에 연금된 류사오보의 부인 류샤를 만나러 갔다가 10여명의 괴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는 북핵 문제를 푸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당사국들의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양 외교부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094호는 ...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결의에 동의했지만, 북한의 반발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차기 미국 대사로 유력한 추이톈카이 외교부 부부장은 6일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관련 회의에서 “중국과 미국이 북한 제재에 합의했다는 보도는 ...
중국 정부가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양도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자, 위장 이혼과 거래가 급증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혼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발단은 1일 중국 중앙정부가 앞으로 주택을 팔 때 신규분양이 아닌 주택이나 1가구 2주택 등에 대해 거래 차익의 20%를 개인 소득세로 과세하겠다는 내용의 ‘부동산 시장통...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들이 대거 대표로 포함돼, 신임 시진핑 지도부가 내세우는 빈부격차 해소와 기득권 철폐 등의 개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12차 전인대 대표 2987명 가운데 3%에 해당하는 90명이 중국의 부호들...
중국이 ‘중국위협론’을 의식해 국방예산을 축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개된 2013년 예산안 초안 보고서에는 ‘전국 예산’ 국방비와 ‘중앙(정부) 예산’ 국방비가 각각 나와 있다. 중앙·지방 예산을 합친 전국예산의 국방비는 7406억2200만위안(약 130조원)이다. 중앙...
중국이 5일 지난해보다 국방예산을 10.7% 늘렸다. 중국 재정부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7201억6800위안(약 130조원)의 2013년도 국방예산을 보고했다. 중국은 2012년과 2011년에도 각각 전년도 대비 11.2%와 12.7%의 국방비를 증액하는 등 2010년(7.5%)을 빼면 1989년 이후 매년 1..
중국 지방 법원이 5일 주검을 암시장에 팔아넘긴 일당 4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샨시성 옌안시 옌촨현 법원이 무덤을 파헤쳐 여성 주검 10구를 암시장에 팔아넘겨 2만5천파운드(약 4100만원)의 이익을 취한 일당 4명에게 2년 이상 ...
‘아버지의 이름으로.’ 마오쩌둥의 손자와 덩샤오핑의 딸 등 중국 혁명원로와 고위간부의 후손들이 3일부터 열리고 있는 중국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에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화보> 등 중국 언론들은 4일 “2237명의 정협위원 가운데 1%인 24명이 홍얼따이(紅二...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연일 헬기 탑재형 해양감시선과 군함을 전용한 대형 어업감시선을 파견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들 선박이 일본 영해에 들어간 상태에서 헬기를 띄우면 곧바로 영공 침범으로 이어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게 돼 일본 정부의 우려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