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당국이 전투기 추락 사고를 제때 공개하지 않다가, 누리꾼(네티즌)들의 ‘폭로’가 나오자 늑장 시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국방당국은 1일 “수호이-27 전투기가 3월31일 훈련 도중 산둥성 룽청시 인근의 갯벌에 추락해 조종사 두명이 숨졌다.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발표...
중국 새 지도부가 도시화(城鎭化)를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사회에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도시화의 선봉장은 리커창 총리다. 그는 지난해 11월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앞으로 수십년 동안 중국의 성장 잠재력은 도시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가 1991년 베...
중국에서 변종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숨졌다. H7N9형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은 세계 첫 사례다. 중국 국가위생양육위원회는 31일 누리집(홈페이지)에 “상하이에서 87살의 남성이 2월19일 H7N9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같은 달 27일 숨졌고, 같...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등 중국 주요 직할시 정부는 30일 성인 한명이 살 수 있는 주택을 한채로 제한하고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대폭 강화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베이징 시정부는 △시민 한명당 아파트 구매 수량 한채로 제한 △부동산 양도세율을 과거 양도...
중국 국무원이 28일 ‘국무원 기구개혁과 업무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2014년 6월까지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법에 어긋나는 사실을 유포한 사이트를 폐쇄하고 운영자 신원을 관련 기관에 넘길 수 있게 하는 실명제 초안을 지난해 12월 승인한 바 있다. 중국 누리...
북한의 3차 핵실험 뒤 중국이 고강도 대북 제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달리, 중국이 북한을 잇는 철도·도로·항공 노선을 확대·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지린성 정부는 26일 “북-중 접경지대인 중국 투먼과 북한 나진, 청진을 잇는 철도를 개보수하기로 했다”며 “철도 재정비를 통해 중-북 접경지역의 무역...
중무장한 중국 해군 함정들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높아진 남중국해를 순찰하며 ‘주권 수호’를 선언해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원양훈련 중인 인민해방군 남해함대 소속 징강산함 등 함정 4척이 26일 새벽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영해의 최남단에 있는 암초인 쩡무안사(제임스 사주)에 도착...
‘시진핑의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차별화된 외교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취임 뒤 첫 해외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개발은행 설립 및 러시아와 아프리카를 상대로 외교 강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 중심의 독자 세력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
중국에 ‘제1부인’(퍼스트레이디) 열풍이 불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해외순방에 동행한 부인 펑리위안(50)의 일거수 일투족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 방문국인 탄자니아에 도착한 펑리위안은 남편의 옥색 넥타이와 색을 맞춘 옥빛 스카프를 매고 ‘커플룩’을 연출했다.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