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래 10년을 이끌 시진핑-리커창의 5세대 지도부가 15일 등장한다. 이날 열리는 중국 공산당 18기 1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뒤 차기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는 신임 상무위원들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의 최고지도자인 당 총서기 자리를 공식 승계한다. ...
중국 제5세대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8차 당대회가 14일 폐막했지만, 공산당의 당내 민주화 진전이나 투명성 제고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4일 공산당 중앙위원 차액선거 탈락비율이 9.3%로 지난 2007년 17기 중앙위원회보다 겨우 1%포...
중국 공산당은 14일 18차 당대회 폐막에 앞서,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사상으로 채택하는 당장(당 헌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수정안에는 개혁개방 노선의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후 주석 10년의 통치이념인 ‘과학적 발전관’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 ...
‘시진핑 시대’ 중국 지도부의 라이벌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다. 2008년 말 처음 시작된 웨이보 서비스는 현재 3억6000만명 이상이 사용한다. 중국인들이 정부와 관리들의 잘못된 행위를 폭로하고 항의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다. 중산층부터 농민들까지 각계 각층이 사회 모순에 더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이들의 목...
‘보시라이 사건’을 신호탄으로 유례없이 치열한 권력투쟁에 휩싸여 있는 중국 권력의 미로 속에서 시진핑은 어디에 서 있을까? 시진핑은 태자당 출신이지만, 동시에 중국 당·정·군 내부의 태자당과 상하이방, 공청단의 3대 파벌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인맥과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 시진핑의 정치 생애에서 중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중앙군사위 주석직에서도 물러나 당권과 군권을 시진핑 부주석에게 한꺼번에 물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공산당 18차 당대회 폐막 다음날인 15일 열리는 18기 1중전회(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당 총서기직과 중앙군사위 주석직에서 모두 물러나 ‘깨끗한 퇴임’을 ...
8일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 개막식에서 장쩌민(86) 전 국가주석은 ‘태상왕’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 전 주석은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2번째로 입장했으며, 후 주석의 바로 왼쪽 옆에 자리를 잡고 행사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서서 국가를 부르거나, 입을 굳게 다물고 후 주석의 업...
18차 당대회가 막을 올린 뒤에도, 차기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둘러싸고 파벌간 치열한 경합이 계속되면서 명단이 계속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장쩌민 전 주석을 중심으로 한 상하이방-태자당 세력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차기 지도부 7명이 보수파 일색으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후진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