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는 30일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국방예산(31조2795억원)보다 2.3% 늘어난 7146억원을 증액시켜 의결했다.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서북도서 긴급전력 보강을 위해 국방부 소관 예산 834억원과 방위사업청 예산 2171억원을 늘려 총 3005억원을 증액했다. 항목별로는 K-9 자주포(866억원), K-55A1...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9일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안보관계 장관이나 참모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병역의무 이행 여부가 대북 정보능력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안보관계 참모들의 병역면제를 조롱하고 불신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국민적 안보 불...
한나라당이 연평도 피격 뒤 쏟아지는 ‘안보무능 정권’ 여론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군과 정부의 서툰 초기 대응 탓으로 보수정권이 안보에도 무능하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10년 햇볕정책이 부른 군 기강해이”를 사태의 원인으로 돌리며 강경대응론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의원들은 결...
“미운털 박힌 사람들은 다 뒷조사를 했다는 것 아니냐.”(한 친박 재선의원) 23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원충연 조사관(당시)의 ‘사찰 수첩’에 이혜훈, 유승민, 서상기 의원 등 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나타나자, 친박계 의원들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건강보험 징수공단통합법안 ...
한나라당 안에서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공식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미국 쪽의 명확한 약속을 받지 않고 시작하는 재협상은 무의미하다”...
“저 사람 잡아요, 화장실에서 사진 찍었어요!” 1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 회관 8층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비명과 함께 여자화장실에서 한 30대 남성이 뛰어나왔다. 막다른 복도로 도망치던 이 남성은 소리를 듣고 나온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실의 정아무개 비서관에게 붙잡혔다. 이 ...
70% 복지와 개혁적 중도보수 노선을 표방하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국가인권위원회 파행 사태엔 입을 닫고 있다. 인권위 유남영, 문경란 상임위원의 사퇴와 조국 비상임위원, 인권위 위촉 전문·자문·상담위원 57명의 집단 사퇴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나라당 최고위원 누구도 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변인 논평도 없...
김문수(사진) 경기지사가 지난 13일 자신의 팬클럽 회원 1천여명과 수원 광교산에 올랐다. 6월 지방선거 이후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첫 대규모 산행인 까닭에 김 지사가 본격적인 대선 준비활동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이날 온라인 팬클럽 ‘문수사랑’, ‘문수랑’, ‘우리친구 김문수’ 등 8개 ...
‘개혁적 중도보수’ 노선으로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각종 연설에선 이념적으로 편을 가르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는 2일 한선국가전략포럼 연설을 비롯해, 1일 당 중앙연수원 특강, 지난달 29일 대구 경영자총협회 연설 등 잇따라 3차례의 강연을 했다. 안 ...
여야 지도부가 1일 검찰의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 수사(청목회 후원금 수사)를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국회의원 30여명을 소환한다고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의원들의 명예를 극도로 훼손하고 있다”며 “정치인을 너무 범죄인처럼 취급하는 식의 ...
이재오 특임장관이 조카 3명을 의원 보좌진으로 채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장관은 31일 트위터에 해명 글을 올렸다.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특임장관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장관이 7촌 조카 3명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뒤 다른 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한국콘텐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