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개정안을 두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타협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민주당은 윈칙을 강조하고 있어 여야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정권 한나라당 간사는 27일 “기존의 개정안에서 한 걸음 물러나 ‘밤 12시에...
한나라당 지도부와 박희태 국회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개정안을 6월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겠다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6월30일 이후엔 밤새도록 집회를 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반드시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야간 옥외집회 금지 시간을 밤 11시에서 새벽 6시로 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개정안을 한나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에 반대해 퇴장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9월 ‘해가 뜨기 전이나 진 후에는 옥외집회를 금지하...
7월14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친박 양 계파의 ‘대표선수’ 선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에 뽑히는 임기 2년의 대표는 당내 다음 대선 경선 관리자 구실과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작업을 관장한다. 친이명박계에선 안상수, 홍준표, 정두언 의원과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1일 “경제정책 운용에서 국민 화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현 정부의 양극화 심화와 국가재정 악화 등을 비판했다. 또 박 전 대표는 “경제정책 운용의 주안점을 성장률뿐 아니라 서민과 젊은층에 도움이 되는 데 두어야 한다”며 양극화 완화와 복지를 강조하는 ‘박근혜표 경제정책’의 ...
봉은사 외압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21일 “명진 스님과 김영국씨가 제기하신 발언 내용은 작년 11월의 일이라 오래되어 자세히 기억하기 어렵지만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진 스님과 봉은사 신도님들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유감임을 밝힌다”며 에둘러 사과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20일 “(세종시법) 수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수정안을 할 것이고 부결되면 원안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한국정책방송>(KTV) ‘정책대담’에 나와 “(수정안의) 미세 조정은 모르겠지만 중간점이 되는 안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
한나라당이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6·2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정몽준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사퇴한 지 일주일만이다. 비대위는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가 꾸려질 때까지 당을 운영하게 된다. 비대위는 14명으로 꾸려졌다. 계파와 지역, 선수를 안배한 결과다. 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부위원장은 ...
여야는 8일 본회의를 열어 하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관례상 국회의장과 부의장 1명은 다수당 몫이며 다른 부의장 1명은 소수당 몫으로 정해져 있어,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여야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한나라당 몫인 국회의장엔 6선 박희태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4선 이윤성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2일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수원 경기지사 공관에서 지켜봤다. 그는 개표 직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보다 4.2%포인트밖에 앞서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자 한껏 긴장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2일 밤 11시20분 현재 18.8%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53.4%(4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