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직 사퇴서 제출로 자리가 빈 경기 성남분당을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야의 ‘정치적 짬짜미’로 당분간 치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군현 한나라당 원내 수석 부대표는 16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재보선 지역이 성남분당을 한 곳이고, 민주당도 선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더라”며 “...
이번 8·15 특별사면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 정한 원칙과 약속을 뒤집으며 ‘무리한 사면’을 반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사면권 오·남용 방지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이번 사면까지 포함해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다섯차례 사면을 했다. 임기...
“궁 밖의 궁이 완성됐다.”(한 한나라당 당직자)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최측근 참모들이 나란히 ‘감투’를 썼다. 13일 발표된 차관 인사에서 김해진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감사가 특임 차관에 내정됐다. 김 차관 내정자는 <경향신문> 정치부장 출신으로, 이 후보자의 언론특보로 활동했다. 지난 7·28 은평을...
한나라당 윤리위원회가 9일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한나라당 윤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의원직 제명이라는 원심 결정은 적절히 이뤄졌다고 위원 전원이 판단해 강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윤리위가 자신의 발언이 언론 보...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정운찬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사실상의 고별 만찬을 연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개각을 앞둔 이 대통령이 9일 총리와 국무위원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근무한 국무위원들의 노고...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은 5일 ‘남북공동 지뢰제거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마련한 결의안은 북한 쪽 목함지뢰 유실 탓에 국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 당국의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지뢰제거를 위한 우리 정부의 종합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다. 결...
한나라당 의원 사찰 파문이 같은 당 이상득 의원에게로 번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나 국가정보원 등에서 사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경필, 정두언, 정태근 의원 등이 공교롭게 2008년 이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주도한 인물인 탓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정권 출범 뒤 당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2일 지역구 행사에 참여했다가 여성노조원들의 시위 와중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열린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영남대병원 여성 노동조합원과 대구·경북지역 골재채취 노동조합원 수...
한나라당의 친박근혜계는 14일 전당대회 결과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당 최고위원에 서병수 의원 1명만 턱걸이로 입성한 탓이다. 후보를 압축하지 못하면 공멸한다는 내부의 우려가 일정 정도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서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개표 결과 1924표를 얻어 5위를 기록했다. 애초 3위가 목표였지만 나...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 단일화 등으로 출렁이고 있다. 전대를 사흘 앞둔 11일 정두언 후보가 남경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함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남경필-정두언 단일화 파괴력은?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던 남경필·정두언 후보는 이날 밤 여론조사 결...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 사이의 단일화와 합종연횡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신호탄은 남경필-정두언 후보가 쐈다. 두 후보는 9일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내어 “새로운 인물로 당의 얼굴을 세우지 못하면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8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영포목우회(영포회) 논란을 비판한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을 겨냥해 “박영준 국무총리실 차장을 죽이려고 등에 칼을 꽂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친이명박계의 내분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장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