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이형택(47위·삼성증권)이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하루 전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2회전에서 탈락했다.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복식 2회전에서 플로렝 세라(88위·프랑스)와 짝을 이룬 이형택은 크리스토퍼 카스(독일)-로기에르 바센(네덜란드)조와 맞섰지만 0-2(1-6/2-6)로 완패했다. 이날 패...
잘 뽑은 외국인선수 하나가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가 5명으로, 축구·야구의 절반 수준인 농구에서는 특히 그렇다. 뭐든 맞들어야 나은 법. 출전 가능한 외국인선수 2명이 모두 제몫을 해주면 팀 성적이 크게 달라진다. 서울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두명의 외국인 선수가 경기당 평균 20...
피말리는 6강 싸움 와중에서 창원 엘지(LG)가 값진 안방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밑돌을 놨다. 엘지가 16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6-82로 꺾었다. 경기 전 엘지는 2위 케이티앤지(KT&G)와 3경기, 7위 전자랜드와 1경기 차였다. 한 경기만 져도 하위권으로 추락할 상황에서 외국인선수 오다티...
K리그 승격을 거부했던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옐로 카드’ 대신 올해 다시 프로축구 진출이 가능한 ‘패스 카드’가 주어졌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연맹은 15일 2008년 1차 이사회를 열고 미포조선이 K리그 승격을 준비할 수 있도록 1년간 유예기간을 주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미포...
“5㎏은 빠진 것 같습니다.” ‘꼴찌팀’ 대구 오리온스 김상식(44) 감독대행의 시름이 늘고 있다. 당대 최고 포인트가드 김승현(29·1m78)이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위태위태하다. 김 감독대행은 13일 부산 케이티에프(KTF)와 경기를 앞두고 “(김)승현이가 아직 허리 보호대를 차고 있다. 그만큼 조심스럽다”고 ...
앞선 경기에서 너무 많은 힘을 쓴 탓일까. 여자프로농구 국내선수 최다인 46득점을 올렸던 변연하가 이번엔 단 2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용인 삼성생명에는 변연하만 있는 게 아니었다.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은 박정은(17점·3점슛 4개) 이종애(17점 11튄공)의 활약을 앞세워 업계 라...
‘헐~ 완전 코비 브라이언트.’ 10일 여자프로농구 ‘바니공주’ 변연하(27·1m80·삼성생명)의 미니 홈페이지에 한 팬이 남긴 글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29·LA 레이커스)는 역대 최연소(만 29살 122일)로 2만득점을 돌파했고, 2006년 1월23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혼자 81점을 올리는 등 ‘득점기계’로 평가...
‘매직 핸드’ 김승현(29·1m78)의 도움주기 마술쇼도 대구 오리온스의 11연패를 막지 못했다.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스는 서울 에스케이(SK)에 68-80으로 무너졌다. 김승현은 답답했다. 1쿼터 뒤 오리온스의 9도움주기 가운데 김승현(6점·10도움)이 7개를 배달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놓친 기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