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수면제 먹고 8시간 푹 잤는데, 오늘 몸이 가뿐했습니다.” 올해 초 야구를 그만둘까 생각했던 김재현(32·SK). 2007년은 그에게 최악의 해였다. 84경기에서 타율 0.196에 홈런 5개, 타점은 불과 19개에 그칠 정도로 역대 가장 저조했다. 1차전에선 7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3타수 1안타에 그쳐 2차전에선 아예 선...
감독이 바뀌고, 이영표의 경기 모습도 바뀌었다. 하지만 팀은 변하지 못했고 또 패했다. 이영표(30)는 29일(한국시각)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블랙번 로버츠와 안방경기에서 5경기 연속 선발출장을 이어갔지만, 팀은 선취점을 뽑고도 1-2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올시즌 정규리그 1승에 그치는 ...
지난 두시즌 연속 꼴찌. 새로 부임한 이상윤 감독은 첫 경기를 앞두고 “해병대 캠프에서 강한 체력훈련을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뒷심이 딸렸다.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에서 구리 금호생명이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천안 국민...
뭔가를 보여주기엔 시간도, 기회도 너무 적었다. 지난 경기에선 21살 신예 톰 크래독에게 교체 투입 기회마저 빼앗겼고, 이번엔 주전들이 뛰고 남은 10분간 경기에 나섰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28일(한국시각)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지만...
호루라기 / “가을 최고의 축제에 또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 선수들을 대신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3차전이 끝난 25일 인터뷰에서 첫 마디를 이렇게 시작했다. 이병훈 케이비에스엔(KBS-N) 해설위원은 “빈볼은 공을 놓는 지점이 달라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의도적인...
“사실은 수고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서운했지만 다시 이를 악물었다. 이틀 전 와타나베 쓰네오(81) 회장의 ‘용병 실패’ 발언이 4번타자인 자신을 겨냥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이승엽은 “최고라고 할 수 없었지만 최선을 다한 시즌이었다”며 굳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시즌 내내...
“질만하니까 졌다.” 와타나베 쓰네오(81) 요미우리 자이언츠 회장이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에 대해 분노를 터뜨렸다. 와타나베 회장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새로 도입된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에 패하자 “좋지 않은 제도지만 도입된 이상 어쩔 수가 없다”면서 “내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위해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