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초의원들의 신상정보와 친분관계를 알아낸 뒤 지인이 문자를 보낸 것처럼 속여 수백만원을 요구하는 사기가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광주 동·서·남·북구 등지 일부 기초의원들한테 ‘급전이 필요하니 특정계좌로 300만원을 입금해 달라’는 문자가 무더기로 발송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
“한국 최고의 애완견을 뽑는다.” 한국애견협회는 7~9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순수종 애견 1천여마리가 참여하는 광주 인터내셔널 도그쇼를 펼친다. 이 도그쇼는 출전한 애견을 종류별·나이별로 심사해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일본 등지 심사위원들이 국제 견종 표준에 맞...
광주시의원의 ‘막말’을 문제삼은 광주시 간부의 예산심의 거부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남성숙 광주시 여성청소년정책관은 28일 해당 부서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거부한 뒤 사표를 내고 사흘째 출근하지 않았다. 남 정책관은 지역신문의 문화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올 1월 개방형 직위(4...
광주시가 예술단체의 공연 내용을 문제삼아 공연 전날 공연장의 사용을 막고, 이미 지급한 보조금마저 반환하도록 요구해 눈총을 사고 있다. 광주의 놀이패 신명(대표 박강의)은 지난 23~24일 세차례 5·18기념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 ‘도깨비 난장-하느님, 우리들의 하느님’을 공연했다. 신명은 애초 5·18기념문화센...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2일 대주그룹 산하의 <광주일보>가 허재호 대주 회장의 탈세·횡령 사건을 다룬 보도태도를 비판하고 구독거부와 폐간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 단체는 “<광주일보>가 허 회장이 저지른 범법행위에 대해 사실보도조차 하지 않다가 구속영장 청구 뒤에는 기사와 사설을 ...
돌봄 노동자의 낮은 임금 수준과 보험 가입 회피 등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려면 국가 표준을 제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주경미 광주여성노동자회 회장은 2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전국 공공부문 돌봄 노동자 1137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를 내놓고 이렇게 제안했다. 주 회장은 “신생아·임산...
“지리산에서 평화의 소망을 키웁니다.” 평화봉사단 ‘오월의 빛’은 오는 18일 오전 7시반부터 4시반까지 한국전쟁 전후 좌우공방이 치열했던 지리산 뱀사골로 평화기행을 떠난다. 참가자들은 비전향 장기수 출신 이성근(75)씨한테 1950년 초반 지리산 일대에서 펼쳐진 전투상황을 들으며 남북분단의 상처를 회고하고,...
광주도심의 시내버스 전용차로가 대폭 늘어난다. 광주시는 14일 “내년 1월부터 교통지체가 심한 광주제1순환도로 안팎의 시내버스 전용차로 구간을 애초 29.5km에서 47.2km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무로(3.5㎞), 죽봉로(2.9㎞), 서문로(2.3㎞), 남문로(2.6㎞) 등지는 전용차로가 한방향에서 양방향으로 ...
광주시의회가 행정구역을 개편하거나 환경시설을 건설하는 등 시책을 추진하면서 일어나는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려는 조례를 제정한다. 광주시의회는 13일 “김남일 의원을 비롯한 4명이 시책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영향을 분석하고 해결할 절차를 명시한 ‘광주시 갈등관리와 조정 조례안’을...
13일 저녁 6시 광주시 북구 운암동 ㅎ아파트. 어둠이 깔린 동대표자회의장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다. 내년부터 최저임금의 80%를 보장해야 하는 경비원의 구조조정안을 두고 주민의 의견이 날카롭게 맞섰기 때문이다. 회의장 발치에는 퇴출 위기에 몰린 경비원들이 타들어가는 속내를 감춘 채 논의 결과에 촉각...
소비자원이 시공결함을 둘러싸고 입주민과 시행사 사이에 분쟁이 일어난 주공아파트를 찾아가 조정을 시도한다. 소비자원은 13일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동림동 동천마을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시행사인 주택공사, 시공사인 금호건설, 시설업체인 코멕스, 입주민 2500여명의 대표 등 4자를 불러 의견을 듣고 분쟁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