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당·정치자금법 심사소위는 18일 각 당 전당대회 경선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르기로 합의했다. 소위원장인 박기춘 민주통합당 의원은 “오늘 소위원회에서 각 당 전당대회 경선을 선관위에 위탁해 치르기로 합의를 했다”며 “31일 열리는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안을 통과시킬...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당명 개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거듭된 비대위 흔들기를 막고 당내 불협화음을 해소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10여분간의 마무리 발언 대부분을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한다”는 표현까지 하며 쇄신파와 친이계 일부가 주장하는 당 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앞에 줄줄이 나가떨어지고 있다. 정개특위는 17일 한나라당 간사를 김기현 의원에서 주성영 의원으로 바꿨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애초 선거구 획정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간사를 맡았는데 선거구 획정위 안에 부산 ...
한나라당이 17일 의원총회 논의 끝에 여론조사를 통한 지역구 의원 25% 교체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공천 심의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무개 의원이 다시 뽑히는 게 좋은가’라는 교체지수를 묻는 여론조사와 ‘내일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경쟁력 지수를 묻는 여론조사를 각각 50%...
남경필, 정두언 의원 등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15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중앙당을 폐지하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경선 제도)를 도입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남 의원은 13일 “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도는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중앙당 대표의 권한이 비대하기 때문”이라...
“새벽 6~7시에 지하철역과 시장으로 의정보고서를 돌리러 나선다. 하지만 선뜻 받으려는 사람이 없다. 유권자들의 눈빛을 보면 ‘왜 여기서 그 고생하고 있나?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데. 참 안타깝네’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다. 단 10분만 서 있어도 당장 차가운 민심을 알 수 있다. 반응이 좋으면 용기삼...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11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관 고아무개씨가 돈봉투를 뿌린 혐의를 받고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친이계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안아무개(53)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지는 등 검찰 수사가 전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건의 파장...
한나라당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배경인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면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방 안에 돈봉투를 잔뜩” 넣어 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 돌리도록 지시한 사람, 고승덕 의원이 돈봉투를 되돌려주자마자 전화를 건 사람 모두 캠프의 핵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