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공황’ 사태에 빠뜨린 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은 당시 ‘무리한 박희태 대표 만들기’가 화근이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2008년 7월 전대 전까지 박희태 국회의장은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명함도 들고 다니지 않은 평당원”이었다. 당내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지낸 그였지...
한나라 ‘금품전대’ 줄잇는 증언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한테서 돈봉투를 받았다고 밝힌 뒤 ‘금품 전대’를 둘러싼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한 인사는 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전대를 치르려면 ‘빨대’나 ‘도시락’으로 불리는 스폰...
자유선진당이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뒤숭숭하다. 대전 대덕 출신 김창수 의원은 지난 31일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대통합과 한반도 평화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정치적인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하겠다”며 자유선진당 탈당을 선언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김 의원은 “당이 김정...
한나라당 안에서 ‘박근혜의 뜻’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정적인 뜻을 나타낸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안(일명 버핏세)이 결국 여야 합의로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의원은 “부자증세도 의미가 있지만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위원장 뜻대로 안 되는 일이 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첫 회의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에 연루된 최구식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하고,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한 것은 ‘극약처방’이 아니고선 싸늘해진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선 김종인 위원이 “디도스 문제는 확실히...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 회동했다. 지난 6월 대통령 유럽특사 보고차 만난 뒤 6개월 만의 회동이다. 황영철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여야대표·원내대표 회담 뒤 약 50분 동안 박 위원장만 따로 남아 대통령과 말씀을 나눴다”며 “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