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문제는 고민 중이란 말씀 밖에 드릴 수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시장직을 연계할 것인지를 묻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주민투표를 아흐레 앞두고 전면 무상급식 반대 당위성을 설득하려고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찾은 자리에서였다. 그는 학부모가 주민센터에 급식비 지원신청을...
한나라당 안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가 여권 대선 구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4~8%가량의 지지율을 기록해왔다. 박근혜 전 대표 쪽은 개의치 않는다는 분위기다. 한 친박 의원은 “40%에 육박하는 박 전 대표와 오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너...
17일로 예정된 국회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여야의 증인채택 합의 실패 탓에 무산됐다. 10일 오전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지도부는 조남호 한진중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으나 청문회를 주관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오후 들어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 환노위 소속...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지명직 최고위원과 관련해 호남과 충청에 각각 1명씩 임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은 전국 정당을 지향하는 공당”이라며 “지명직 최고위원도 그 정신에 맞게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과 충청 몫으로 1명씩 임명해야...
한나라당의 당원협의회 위원장(옛 지구당 위원장) 공모에 비례대표 의원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권 사무총장)는 8일부터 사흘 동안 의원직 상실과 출당 등으로 자리가 빈 20개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모한다. 당협위원장이 되면 지역구의 당원 조직을 ...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무산 위기에 빠졌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차명진 국조특위 간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우제창 국조특위 간사는 3일 이틀째 증인채택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차 의원은 지난달 21일 삼화저축...
“한마디로 한나라당의 계륵이다.”(한 한나라당 당직자) 서울시가 발의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두고 한나라당에서 “돼도 걱정, 안돼도 걱정”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주민투표 결과 전면 무상급식 찬성으로 결론이 나거나, 투표율이 33.3%에 못 미쳐 개표를 못하게 된다면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한나라당 쇄신 모임의 원조 격인 ‘민본21’이 당내 소장 연합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에서 탈퇴해 독자 노선을 가기로 했다. 모임의 주축인 민본21이 빠져나감에 따라 ‘새로운 한나라’는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민본21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20일 “애초 당내 계파를 타파하고 당의 변화를 추구하려고 모인 새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충남 논산지역의 4대강 공사가 잘못돼 홍수 피해가 일어났다고 말하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홍 대표는 이날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목소리를 낮춰 귀엣말을 하며 “4대강 공사 중에서 유일하게 잘못해 둑을 막아버렸다. 배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