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8월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을 꼭 처리하겠다는 한나라당과 이를 반드시 저지하려는 민주당이 맞서면서 개회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8월 국회가 원만하고 생산...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14일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집단적으로 반발했다. 한나라당은 이들의 요구에 따라 15일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권 수석을 예정대로 15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청와대 핵심...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새 지도부의 오찬 회동에서 당청은 정책이념 지향성을 두고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사실상 새 지도부의 민생 ‘좌클릭’ 움직임에 우려와 경계를 나타냈다.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뒤 첫 회동의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이 대통령은 늘 붉은 넥타이 차림이던 ...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3일, 후보자들은 잇따라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인단이 21만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일일이 유권자를 만나는 것보다는 언론 보도를 통한 ‘공중전’이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홍준표 후보는 각 계파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아킬레스건을 보호하라.” 7·4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일, 7명의 후보는 저마다 취약점 보완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막바지에 후보들 간 취약포인트 공격이 격렬해지면서 감표 요인을 막는 게 승패를 가른다고 보기 때문이다. 홍준표·남경필…계파 몰표 아쉬워라원희룡…친이계만 믿으면 돼?유승...
한국방송(KBS)의 민주당 비공개 회의 도청 의혹 파문이 번지면서 한나라당 안에서도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의원은 30일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실 관계가 아직 나오지 않아 단정할 순 없다”면서도 “공당의 대표실 도청을 하고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