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이 웃는다.’ 일본 언론들은 ‘클라이막스 시리즈 스테이지 2’(6전4선승제)를 앞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자신감이 넘친다는 뜻이다. 상대는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악몽같은 3연패(당시 5전3선승제)를 안기며 일본시리즈 진출을 좌절시켰던 주니치 드래건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
현대삼호중공업 프로씨름단이 한국씨름연맹(회장 김재기)에 탈퇴신청서를 냈다. 현대씨름단은 20일 “잇따른 팀 해체로 대회를 열지 못하는 씨름연맹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대회를 개최해온 씨름연맹은 하나뿐인 소속단체였던 현대가 갑작스레 탈퇴를 선언하면서 존립 자체에 위기를 맞게 됐다. 반면, 아...
산타 할아버지가 보스턴의 빨간 양말 속에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넣어줄 것인가? 보스턴 레드삭스가 19일(한국시각)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2로 이겼다. 1승3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2연승을 거두며...
두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기록이 말해준다. 1986년 이후 24번 치러진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팀이 18번, 무려 75% 확률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런데 이번부터 플레이오프가 7전4선승제로 바뀌었다. 그동안 7전4선승제로 치러졌던 경기는 모두 30번이었다. 26번의 한국...
베이징올림픽 노메달 수모를 갚기 위해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의 감독들이 들고 일어섰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16일 “내년 3월 제2회 세계야구클래식(WBC)에 뛸 예비선수 28명을 프로구단 감독들의 설문조사를 통해서 뽑을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루 전 가토 료조 일본야구기구(...
종료 25초 전, 시즌 첫 승에 목말라하던 우리은행이 한때 11점 차로 앞서가던 점수를 까먹고 오히려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72-75, 세 점 차로 뒤지던 이때 아직 여고생 티를 채 못 벗은 고아라(20)가 번개처럼 골밑을 파고들었다. 그는 한 손으로 상대 수비를 견제하면서, 다른 손으로 그림처럼 공을 림에 올려놨다. ...
2008~2009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가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팀과 약팀간의 전력차가 줄어들면서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온다. 아직 6개 팀이 3경기씩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네 팀이 2승1패씩을 나눠가지면서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시즌에 앞서 ‘다크호스’로 지목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