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김준규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 간부들의 반발과 관련해 사의를 밝힌 데 대해, “별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총장이 “오는 4일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사표 제출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2~11일)으로 부재...
청와대는 30일 검찰이 국회의 수사권 조정안 수정에 반발해 집단 사퇴 움직임을 보이자 당혹스러워하면서 검찰을 가라앉히는 데 주력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며, 검찰이 반발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전날 권재진 민정수석이 법무부를 통해 검찰...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청와대 민정수석 등 ‘사정라인 트리오’를 한꺼번에 바꿀 계획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김준규 검찰총장의 임기가 오는 8월19일 끝나는 것을 계기로, 이 대통령 집권 말기를 책임질 사정팀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법무장관, 검찰총장, 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27일 청와대 조찬 회동이 끝난 뒤, 청와대와 민주당은 각각 오전·오후에 걸쳐 2~3차례씩 ‘핑퐁 브리핑’을 이어갔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면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즉각 일부 ‘보정’하는 식이었다. 이렇게 퍼즐 맞추기 식으로 드러난 회동 분위기는 ‘팽팽한 신...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7일 아침 7시30분 청와대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대학 등록금 인하 등 6개 민생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양쪽은 그동안 실무접촉을 통해 저축은행과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 접근을 봤다고 장다사로 청와대 기획관리실장과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이 26일 각각 브리...
청와대는 23일 한나라당이 등록금 완화 방안을 발표하자 다소 허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오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 회동에서 등록금 해법을 논의하기로 해놨는데 여당이 김을 빼버린 셈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이 오후에 등록금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는 20일 청와대가 나섬으로써 막판 타결됐다. 지난달 30일 국무총리실이 검·경 중재역을 맡은 지 3주 만으로, 정부안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두시간여 앞두고 합의가 이뤄졌다. 애초 청와대가 수사권 조정 문제를 총리실에 맡긴 것은, 정부기...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등록금 인하 문제와 관련해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 하지 말고,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대안을 마련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범훈 교육문화수석으로부터 등록금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정부가 정책을 한 번 잘못 세우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