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민주화 운동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의 거센 민주화 시위에 30년 철권통치를 휘둘러온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마침내 물러났습니다. 애초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에 자극받은 이집트의 민주화 운동은 물가폭등과 실업 등 생활고에서 씨앗이 잉태됐으나, 결국 수십 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강력...
이명박 정부는 아무래도 인사가 주요 아킬레스건인 것 같습니다. 조석준 신임 기상청창 얘기입니다.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뺑소니까지 한 사람을 차관급 고위공직에 임명했으니까요. 청와대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조 청장의 소명을 듣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 ...
정부의 구제역 대처가 정말 한심합니다. 방역 때 속절없이 구멍이 뚫리더니, 사후 처리도 엉망입니다. < 한겨레> 취재진이 10일 경기 남부의 한 돼지 농장을 찾았습니다. 근처 언덕의 매몰 현장은 끔찍했습니다. 죽은 돼지들이 여기저기 흙더미와 잔설, 나뭇가지 사이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제대로 파묻지도 않...
아이들 먹을 것을 놓고 서울시와 시의회의 신경전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서울시가 9일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급식 친환경 식재료 구입지원 예산’ 59억원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 예산은 애초 서울시의 올 예산안에 편성됐고 시의회에서도 통과된 예산안입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태도를 바...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놓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을 지지하는 대구·경북·울산·영남 지역과 부산 가덕도를 미는 부산 지역의 힘겨룸이 대단합니다. 해당 지역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해당 지역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도 편을 갈라 대립하는 양상입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
이집트 시위가 지속되면서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의 정치적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928년 설립된 무슬림형제단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를 버텨낸 가장 큰 야권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무슬림형제단은 1950년대 불법화됐습니다. 그러나 2005년 의...
최근 뜨거운 복지논쟁의 한 복판에는 의료 문제가 있습니다. 국내의 의료보장률이 낮아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국내 건강보험보장률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2007년 64.6%였으나 2008년에는 62.2%에 그쳤습니다. 건강보험보장률 확대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이는 건강보험...
설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이번 설연휴는 비교적 여유있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의 조사를 보면, 직장인들의 평균 연휴는 4.2일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설연휴가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부 일정 조정으로 거의 일주일 가까이 쉬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설연휴는 그동...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원전 수출 전체 수주액 186억달러 가운데 100억달러(12조원) 가량을 한국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대출해주기로 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문화방송> ‘시사매거진 2580’가 30일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막대한 돈을 조달하...
아랍권의 민주화 열기가 무섭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튀니지에서 23년간 철권통치를 휘둘러온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축출된 데 이어, 이제 이집트에선 30년 장기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목소리가 높습니다. 예멘과 요르단 등에서도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
청와대가 다음달 1일 ‘대통령과의 대화’를 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대담자 2명과 토론하는 방식인데,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기획하고, 대담자 선정에서부터 방송 대본 작성까지 직접 주도한다고 합니다. 전례없던 일입니다. 과거에는 최소한 방송사가 기본적인 ...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지사직을 잃었습니다. 대법원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인정한 것입니다. 서갑원 민주당 의원(전남 순천)도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반면 박진 한나라당 의원(서울 종로)은 일부 유죄가 확정됐지만, 의원직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대법원 ...
복지정책과 관련한 보수진영의 공격이 거셉니다. 그러나 보수진영의 공격 논리는 대부분 현실을 교묘히 왜곡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한겨레>는 25일부터 사흘간 ‘무상복지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모두 여섯 개의 항목으로 나눠, 복지정책의 현실성과 가능성을 진단했습니다.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복...
양파 후보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까고 까도 비리의혹이 또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후보자만 양파 속성을 갖고 있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지난 23일 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비밀회동 말입니다. 이 회동의 내막이 하루에 한 꺼풀씩 벗겨지는 게 마치 추리소설의 전개방식을 닮았습니...